마리사 메이어가 CEO로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CEO에게 있어서 1년이란 시간은 뭔가 결과를 내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그렇지만 메이어는 그 짧은 기간에 야후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을 많이 남겼다. 크게 보면 인수합병으로 그러하다.
Source : 야후, 1년새 20개 업체 인수…어떤 속셈?
인수 횟수는 20개로 많지만 금액으로 보자면 천만 달러를 넘는 큰 인수합병은 몇개 안 된다.
그리고 제품에 대한 인수 보다는 인력를 위한 인수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메이어의 이런 행동들을 볼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계속 생겼다.
Source : Can Marissa Mayer Save Yahoo?
블룸버그 기사에 나온 위의 표를 보게 되면 메이어는 확연히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중심으로 회사를 전환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기사 내용에 아래와 같은 말을 하고 있다.
Mayer wants to transform it into a media company for the mobile age.
모바일 시대에 맞춘 미디어회사로 성장시키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야후의 이미지도 우리가 생각하던 저물어 가는 오래된 IT회사에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회사의 방향성을 잡고 어둡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CEO, 그것도 1년이란 짧은 시간에 보여줬다는 것은 메이어의 역할이 엄청나게 크고 구글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블룸버그 기사에서는 그녀를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She has made it an attractive place for top talent to work, and she has begun to release products that engage consumers on a daily basis.
나는 처음에 메이어의 야후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다. 그러나 1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때 그녀의 저력은 점점 더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는 없지만 성장동력 전환, 기업 이미지 개선만 하더라도 야후에 거는 희망이 이전보다 더욱 커지게 되었다.
메이어의 야후! 앞으로 희망적이고 응원하는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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